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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든 피겨스] 리뷰 : 인종과 성별, 한계 없음의 이야기

by 해피베리쏭 2025. 2. 7.

출처 : 네이버 영화

 

 기본정보

 

장 르 : 드라마

등 급 : 12세 이상 관람가

감 독 : 데오도르 멜피

출 연 진 :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 케빈 코스트너, 커스틴 던스트

러닝타임 : 127

개 봉 : 2017.03.23

 

 숨겨진 여성들의 위대한 도전

 

2016년에 개봉한 미국 드라마 영화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 는 마고 리 셰털리의 책 <히든 피겨스 : 미국의 우주 경쟁을 승리로 이끈, 천재 흑인 여성 수학자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960년대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만연했던 시대적 배경 속에서 NASA에서 활약 했던 세 명의 아프리아계 미국인 여성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그들의 지혜와 용기가 어떻게 우주 과학의 역사를 바꾸었는지를 명랑하고 경쾌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데오도르 멜피 감독이 연출하였고 미국의 배우 겸 성우로 유명한 타라지 P. 헨슨(Taraji P. Henson)”,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 옥타비아 스펜서(Octavia Spencer)”,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자넬 모네(Janelle Monáe)”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본 리뷰는 주관적인 것으로서,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는 1961, 냉전 시대의 미국과 소련 간의 우주 경쟁이 치열했던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NASA에서는 최초의 유인 우주선 발사를 준비하며, 천부적인 두뇌와 재능을 가진 인물들을 발탁합니다. 이 과정에서 천재적인 수학적 재능을 지닌 캐서린 존슨(타라지 P. 헨슨) NASA 프로그래머 도로시 본(옥타비아 스펜서), 그리고 NASA 엔지니어를 꿈꾸는 메리 잭슨(자넬 모네) NASA 최초의 유인 우주 궤도 비행 프로젝트에 선발됩니다. 그러나 부푼 꿈을 가지고 NASA에 모였지만 이들은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NASA 안팎에서 많은 차별을 받고, 그들의 실력 발휘를 할 기회 조차 얻지 못합니다.

 

한편, 경쟁자인 러시아는 최초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우주 공학자들이 궤도 계산을 해야 하는 새로운 전산 시스템 설치조차 되지 않는 등 유인 우주 궤도 비행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정밀한 수학적 계산을 할 수 있는 수학자가 필요하였고, 이를 돕기 위해 전산 보조원으로 일하던 캐서린이 불려 올라오게 됩니다. 그러나 그곳의 과학자들은 그녀를 전혀 반기지 않았습니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멀리 떨어진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공용 커피포트 사용이 용납되지 않았으며, 여자라는 이유로 중요한 회의에서 제외되는 등 차별과 부당한 처우가 만연하였습니다.

힘든 관리자 일들은 다 떠맡으면서도 정작 10년 동안 진급을 시켜주지 않는 차별은 받은 도로시 또한 차별을 받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메리 잭슨은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지만, 자격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공학 과정을 대학에서 수강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수업은 버지니아의 백인 전용 학교에서만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법적, 사회적, 교육적 차별 속에서 이 세 여성들은 이 장벽들을 뛰어 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캐서린 존슨은 비행 경로를 계산하며 존 글렌(John Glenn)의 역사적인 궤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지원합니다. 메리 잭슨은 NASA의 첫 여성 흑인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법정 투쟁을 벌이고, 도로시 본은 IBM 컴퓨터의 초기 프로그래밍 기술을 습득해 팀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합니다. 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며 NASA의 성공에 기여하고, 여성과 소수자들의 권리 신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영화의 메시지: 차별을 넘어선 도전과 연대

 

<히든 피겨스>는 단순히 여성의 성공담을 넘어서,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차별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영화는 세 주인공의 개별적인 도전뿐 아니라, 그들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연대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들의 개인적인 투쟁은 차별의 가혹한 현실을 강조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연대에서 발견되는 힘에 대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격려, 지혜 공유, 공동 행동 등을 통해 서로에게 제공하는 지원은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됩니다. 이를 통해 이 영화는 개인이 제도적 불의에 용기 있게 맞서고,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협력할 때 사회의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전달합니다. 이는 장벽을 허물고 보다 포용적인 미래를 창조하는 연대의 힘을 기념합니다.

 

특히 캐서린이 회의실에 처음 들어갔을 때 동료들의 편견 어린 시선과 무시를 받는 장면은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를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며 동료들의 인정을 받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성공만이 아니라,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한 중요한 순간으로 해석됩니다.

 

 

 감독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출과 연기

 

데오도르 멜피 감독은 시대적 분위기를 섬세하게 재현하며, 세 여성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톤은 희망적이면서도, 당시의 차별과 갈등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타라지 P. 헨슨은 캐서린의 섬세한 내면과 강인함을 완벽히 표현했으며, 옥타비아 스펜서는 리더로서의 도로시의 책임감과 자신감을 설득력 있게 연기했습니다. 자넬 모네는 메리의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모습을 강렬하게 그려냈습니다. 이들의 연기는 단순한 캐릭터 표현을 넘어, 실제 인물들의 삶과 정신을 스크린에 생생히 되살렸습니다.

 

 

 비주얼과 음악: 몰입감을 더하다

 

영화의 미장센은 1960년대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습니다. 당시의 의상, 사무실 풍경, 기술적 장비들이 정교하게 재현되어 관객들이 그 시대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또한, 영화의 음악은 장면마다 적절히 배치되어 몰입감을 더합니다. 배경음악은 영화의 감성적 깊이를 높이고 관객을 1960년대 시대로 몰입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Pharrell Williams, Hans Zimmer  Benjamin Wallfisch가 제작한 사운드트랙이 포함된 음악은 재즈, 소울 및 오케스트라 연주의 요소를 혼합하여 탄력성, 진보 및 연대라는 영화의 주제를 완벽하게 보완합니다.

 

경쾌하고 감동적인 트랙은 1960년대의 에너지와 낙관주의를 불러일으키며 민권 운동과 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반영합니다. Pharrell Williams “Runnin”  “Crave”와 같은 노래는 주인공의 투쟁과 성취에 맞춰 움직임과 목적의식을 전달합니다. 재즈가 가미된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타악기가 결합되어 역사적 배경에 정통한 느낌을 주는 생동감 넘치는 배경을 만들어냅니다.

 

Hans Zimmer Benjamin Wallfisch가 작곡한 오케스트라 요소는 정서적 울림을 더해줍니다. 미묘한 피아노 음과 현악 편곡은 캐서린 존슨이 분리된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NASA 캠퍼스를 가로질러 달려가야 하는 장면과 같은 가슴 아픈 장면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투쟁과 승리의 순간은 음악에 의해 고양되어 관객이 캐릭터의 경험에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게 해줍니다.

 

 관람평

 

<히든 피겨스>는 단순한 드라마 이상의 작품으로, 도전과 연대, 그리고 편견 극복의 메시지를 강렬히 전달합니다. 세 여성의 이야기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포스터에 적혀 있는 문구는 꿈을 이루는데 장벽을 맞이한 이들의 마음을 울리게 합니다.

 

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

 

세상의 편견에 당당하게 맞서는 이 영화를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영화를 찾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