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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대한 쇼맨] 리뷰 : 지상 최대의 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by 해피베리쏭 2024. 8. 6.

출처 : 네이버

 

기본정보

장 르 : 드라마, 뮤지컬

등 급 : 12세 이상 관람가

감 독 : 마이클 그레이시

출 연 진 : 휴 잭맨, 잭 에프론 미셀 윌리엄스, 레버카 퍼거슨, 젠데이아 콜먼 등

러닝타임 : 104

개 봉 : 2017.12.20.

 

■ 들어가며

 영화 <위대한 쇼맨>은 서커스를 쇼비즈니스로 활용하여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P.T. 바넘 (Phineas Taylor Barnum) 1810 ~1891의 실제 이야기에서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입니다. 원래는 그의 전기 영화로 제작되려고 계획되었으나 감독인 마이클 그레이시의 권유로 뮤지컬 영화로 장르가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개성 만점 캐릭터들과 감동적인 음악으로 가득한 위대한 쇼맨.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서 많은 사람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영화 ost가 빠지지 않고 끊임없는 감동을 주는 이유는 무엇인지 파고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상 최대의 쇼

 영화는 화려한 음악과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시연되는 서커스로 웅장하게 시작됩니다. 이 때 “The Greatest Show”라는 음악이 등장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줍니다. 화려한 쇼와는 달리 바넘(휴 잭맨)의 어린 시절은 가난하고 초라했습니다. 어느 날 상류층의 양복을 지으러 아버지를 따라 부유한 집에 갔고, 그곳에서 부잣집 딸인 채리티(미셀 윌리엄스)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둘은 집안의 반대와 신분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지를 주고 받으며사랑을 이어갑니다. 성인이 되어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하여 소박하지만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 가게 됩니다.

 

 그런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회사에 취직하여 일하던 바넘은 갑작스럽게 해고가 되어 실직을 하였고, 그 때 몰래 들고나온 선박등기부를 가지고 은행에서 사기 대출을 받아 박물관을 열게 됩니다. 그러나 박물관에는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고 파리만 날리게 됩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궁리하던 바넘은 딸의 말에 영감을 얻어 서커스를 열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바넘은 자신과 함께할 서커스 단원을 모집합니다.

 

Come alive

 서커스 단원이 될 수 있는 조건은 유니크한 별종이라는 점 한 가지입니다. 바넘은 남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조롱받는 사람들 일 지라도 누구나 제 몫은 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꿈의 무대를 만들어 가고자 한 것이지요. 이것은 이 영화의 주제 이기도 합니다. , 감독은 어느 누구든 제 몫은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고,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두려워하고 숨어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바넘은 “Come alive”를 노래합니다. 바넘은 비판적인 언론을 역이용하는 공격적인 홍보를 하였고, 쇼는 더욱 더 성공을 하게 됩니다. 드디어 바넘은 새로운 집을 사고 가족들에게 행복하게 살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발레학교의 친구들에게 무시당하는 딸을 보며, 서커스는 속임수이며 고상한 연극과는 다르다는 또 하나의 계급적 차이를 느끼게 되고 바넘은 상류층을 공략하는 공연을 만들겠다는 야망을 가지게 됩니다. 이를 위해 파트너로 칼라일(잭 에프론)을 영입하고, 그들은 여왕앞에서 공연을 하게 됩니다.

 

감동이 배가 되게 하는 OST

 이 영화에서 나오는 OST 들은 스토리를 생동감있게 진행하였고, 관객들을 영화속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집중시켰습니다. 라라랜드로 주제가 상을 수상했던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 콤비가 음악을 만들었으며,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환상적인 춤과 다채로운 조명을 만나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앤 휠러(젠데이아)와 칼라일은 <Rewrite the Star>를 함께 부르며 아름답고 감동적인 듀엣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중 곡예 서커스 공연을 함께하며 로맨틱한 화음을 전달한 두 사람은 인종과 신분을 벽을 넘어 다양성을 포용하는 메시지를 전달하였으며, 그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이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 간직하게 하였습니다.

 

 바넘이 상류층도 사로잡는 공연을 만들고 싶어 하는 열망을 담은 <Never Enough>는 실질적으로는 미국 가수 로렌 올레드가 불렀고, 극중에서 제니 린드(레베카 퍼거슨)가 립싱크를 멋지게 하여 소름돋고 황홀한 장면으로 연기하였습니다. 이 노래는 바넘이 고급스럽고 웅장한 황홀함에 빠지고 이것을 지켜보는 아내의 실망한 표정, 앤과 칼라일이 손을 맞잡았다가 부모님과 눈이 마주쳐서 황급히 손을 푸는 장면에서의 감정들을 소름돋게 느끼게 합니다.

 

 제니와 만난이후로 바넘은 자신의 서커스 공연은 등한시하고, 가족들과 단원들을 홀대하며 오직 돈과 명예를 얻는 것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게다가 제니의 공연을 보러온 단원들의 모습을 부끄러워 하며 숨기기에 급급합니다. 이에 좌절한 단원들은 <This is me>를 함께 부르며 세상을 향해 외칩니다. 그들은 상처를 주는 이들에게 나는 용감하다고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가치를 존중하자고 노래합니다. 이 노래는 제75회 골든글로브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영화의 메시지를 인상깊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 나가며

 실질 인물인 P.T. 바넘은 장애인과 이색적인 사람을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였으며 과장 광고와 사기꾼적인 면모로 도덕성에서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이러한 바넘을 미화시킨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가 나쁜 사람이건 좋은 사람이건 간에 어느 누구든 제 몫을 할 수 있다는 주제 의식과 가장 고귀한 예술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예술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OST와 화려한 공연은 내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몇 번이고 다시 보고 싶은 영화인 <위대한 쇼맨>을 커다란 화면으로 또 다시 보고 싶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