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기생충] 리뷰 : 가장 완벽한 계획은 무계획이다

by 해피베리쏭 2025. 1. 16.

출처 : 네이버 영화

 


 기본정보

 

  • 장 르 : 드라마
  •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감 독 : 봉준호
  • 출 연 진 :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등
  • 러닝타임 : 131분
  • 개 봉 : 2019.05.30.

 들어가며

 영화 <기생충>  2019년 개봉하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 100주년 역사의 쾌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하여 사회적 계층의 불평등과 갈등을 날카롭고 위트있게 선보였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주요 내용, 등장 인물,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반지하에 사는 가난한 기택(송강호) 가족은 엄마 충숙(장혜진)과 아들 기우(최우식), 딸 기정(박소담) 이렇게 네 식구입니다. 이들은 전원 백수로 윗 집의 와이파이를 훔쳐서 사용하며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갑니다. 어느 날 기우의 친구인 명문대생 민혁(박서준)이 교환학생을 떠나게 되며 부자집 딸인 다혜(정지소)의 고액 과외를 기우에게 소개하였고, 신분을 위장한 기우가 과외를 하러 부유한 박사장(이선균)네 집으로 들어가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기우는 그 집에서 괴외를 하면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발휘하여 가족들이 모두 박사장네 집에서 일하게 합니다. 기택은 운전기사, 충숙은 가정부, 기정은 아들 다송의 미술 과외 선생님으로 취직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박사장네 가족이 캠핑을 떠나자 기택네 가족들은 자신들의 집 행세를 하면서 신나게 파티를 벌입니다. 그 때 울리는 초인종 소리. 해고된 가정부 문광(이정은)이 갑자기 이 집을 다시 찾아오게 되며 이들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등장인물

기택(송강호) : 자영업을 하였으나 사업이 망해 백수로 있다가 박사장네 운전기사로 취직을 합니다.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져야하지만 어딘가 이중적이고 선악이 불분명한 인물입니다.

 

충숙(장혜진) : 전직 해머던지기 선수였으나 은퇴 후 직업이 없이 아르바이트로 연명을 하다가 박사장네 가정부로 취직을 합니다. 도덕성과 윤리성이 결여된 인물로 평가됩니다.

 

기우(최우식) : 명문대 지망 4수생이지만, 꿈이 크고 계획이 있는 기택의 영리한 아들입니다. 그는 다혜를 과외하며 상류층 생활에 대한 동경과 복잡한 감정을 겪습니다.

 

기정(박소담) : 야무지고 똑부러지지만 미술대에서 계속 떨어집니다. 그녀의 재치로 가족들을 모두 박사장네로 다 끌어들이며 기생하게 만듭니다.

 

박 사장(이선균) : 성공한 사업가로서 누구에게나 예의를 지키려고는 하지만 냉정하고 계급주의적이며 선민의식과 편견이 가득합니다. 선을 그어 사람들을 구분짓고 냄새에 민감합니다.

 

연교(조여정) : 박 사장의 아내로, 까칠해 보이지만 순진하고 어리숙하여 기택의 가족의 사기극에 쉽게 휘말립니다.

 

 가장 완벽한 계획은 무계획이다.

 기택은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알아? 무계획이야.” 라고 냉소적으로 말합니다. 그는 수많은 계획을 세워 일했지만, 이 중 성공한 것이 없고 언제나 좌절된 그의 삶 속에서 나온 무기력한 말입니다. 영화속에서 기택의 가족들은 반지하 집에서 박사장네 집으로 사회적 상승 이동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근본적인 사회 계층간의 격차와 불평등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는 영화 속에서 냄새로 표현됩니다. 비가 많이 와서 홍수가 나는 날, 반지하 집이 침수되는 장면은 사회적 약자가 겪는 현실적인 고통을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통은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처럼 끝이 없습니다.

 

 짜파구리처럼 오묘하게 섞인 조합

 극 중에서는 인스턴트 식품 짜파게티에 최고급 한우 채끝살을 넣은 짜파구리라는 음식이 나옵니다. 이렇듯 봉준호 감독은 이질적인 요소들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긴장감과 재밀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기택의 반지하 집과 박사장의 고급 주택의 대비를 통해 시각적으로 사회 계층간의 차이를 강조하며, 기우가 박사장네 고급 주택의 계단을 통하여 올라가는 장면과 가족들이 비오는날 계단을 내려오는 신에서 카메라의 움직임과 앵글을 통해 계층과 갈등의 상징성을 부각하고 이를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나가며

 <기생충> 영화는 사회적 계급의 불평등이란 메시지를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훌륭한 연기, 연출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유쾌하지만 씁쓸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의 장면마다 의미하는 많은 것들을 찾아 보고 해석하는 재미를 주기도 하고, 관객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합니다.

웃기면서도 슬픈 감정이 들게 하는 이 영화를 혹시나 아직도 보지 않았다면 꼭 한 번 감상해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서울시 부암동 자하문 터널 쪽에 영화에서 나오는 계단이 있다고 하는데, 이 더위가 지나면 그곳에 한 번 찾아가서 기생충이 의미하는 바를 다시 한 번 느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