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겨울왕국] 리뷰 : 얼어붙은 세상을 녹이는 진실한 사랑

by 해피베리쏭 2024. 8. 2.

 

출처 : 네이버


  •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뮤지컬, 모험, 코미디
  • 등급 : 전체관람가
  • 감독 : 크리스 벅, 제니퍼리
  • 주연 : 이디나 멘젤(엘사), 크리스틴 벨(안나), 조시 게드(올라프), 조나단 그로프(크리스토프)
  • 러닝타임 : 108분

겨울왕국을 소개하며

2014년에 개봉한 미국의 애니메이션 판타지 영화인 겨울왕국은 얼어붙은 세상을 녹이는 자매들의 진정한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로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적인 영화이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클리세를 깨버린 영화로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OST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지금까지도 어린이들은 주인공인 엘사공주의 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이러한 흥행이 겨울왕국 2, 겨울왕국 3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같이 눈사람 만들래?

아름답고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에 살고 있는 두 명의 공주 엘사안나는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의 친구인 자매였습니다. 언니인 엘사는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한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함께 눈사람을 만드는 등 친하게 지내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엘사의 마법의 힘으로 인하여 안나를 실수로 다치게 합니다.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안나는 아렌델 왕가와 오랜 친구인 트롤에게 치료를 받았지만, 그들은 엘사의 마법의 힘에 대하여 경고와 충고를 하였습니다. 이로인하여 트롤은 안나의 머릿속에서 엘사의 마법에 대한 기억을 지웠지만, 둘의 즐거웠던 추억들은 그대로 남겨주었습니다.

 

엘사는 동생을 다치게 했다는 죄책감과 마법의 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을 방안에 가두고, 점점 혼자가 되었습니다. 언니와의 좋은 추억을 가진 안나는 언니에게 매일 찾아가 함께 눈사람을 만들며 놀자고 노래를 불렀지만, 엘사는 언제나 냉랭하기만 하였습니다.

 

어느 날 외부 일정으로 왕과 왕비는 배를 타고 멀리 길을 떠났고, 불의 사고로 죽고 말았습니다. 이제 세상에 둘밖에 남은 엘사와 안나. 엘사는 더욱 자신의 힘을 감추고 혼자가 되었으며, 안나는 이러한 언니를 그리워하며 지냈습니다.

 

3년 후, 아렌델의 여왕으로 엘사가 대관식을 하는 날이 되어 드디어 성문을 활짝 열게 되었습니다. 단절되었던 외부 세상과 처음 접촉하게 되어 기쁨에 빠져 있는 안나는 이웃 나라의 왕자인 "한스"와 첫 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대관식에서 갑작스럽게 엘사를 찾아가 한스와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엘사는 당연히 처음 만난 사람과 결혼을 하겠다는 동생을 말렸고, 이 과정에서 감정적으로 격해진 엘사는 마법을 힘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숨겨왔던 마법의 힘을 들키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엘사를 보고 괴물이라며 두려워하였고, 이에 놀라고 당황한 엘사는 폭주하여 성과 마을을 모두 얼려버리고 왕국을 떠나버립니다. 안나는 한스 왕자에게 왕국을 맡기고, 언니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납니다.

 

Let It Go !

안나가 엘사를 걱정하는 동안, 엘사는 산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오랜만에 해방감을 느끼며 신비의 마법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멋진 겨울 왕국을 건설하게 됩니다. 이 때 흘러나오는 OST가 바로 그 유명한 “Let it go”입니다. 엘사는 Let it go의 가사 말처럼 자신을 억누르고 있던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자신의 힘을 온전히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당당히 살아가겠다고 세상에 외치며 진정하게 자유로운 모습을 찾게 됩니다.

 

한편, 언니를 찾아 산속으로 떠난 안나는 추위로 고생을 하다가 우연히 만난 얼음장수 크리스토프와 그의 친구 스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에게 자신은 이 겨울을 멈출 수 있다며 자신과 함께 북쪽 산으로 엘사를 찾으러 가자고 제안합니다. 그들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북쪽 산으로 향하였고, 늑대 무리에게 당해 썰매를 잃어버리는 고초를 겪던 도중에 여름을 사랑하는 눈사람 올라프를 만나게 됩니다. 올라프는 어린 시절 엘사와 안나가 함께 놀며 만든 눈사람이었고, 그도 엘사를 찾아가는 여정에 함께하게 됩니다.

 

결국 안나 일행은 엘사의 성을 무사히 찾아갔고, 엘사와 안나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안나는 용기를 내어 엘사에게 다가가지만, 엘사는 올라프를 만나며 동생을 마법으로 다치게 한 기억이 떠올라 여전히 동생을 피하게 됩니다. 함께 내려가자고 하는 안나와 동생의 안전을 위하여 자신을 멀리하라는 엘사. 둘은 결국 또 다투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엘사의 얼음 마법이 안나의 심장을 찌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 일행은 엘사가 만든 얼음 괴물로 인하여 결국 성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진실한 사랑만이 얼어버린 심장을 녹일 수 있어!

(아래 내용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엘사의 마법으로 인하여 안나는 점점 상태가 심각해지고, 트롤은 얼음 마법으로 다친 심장은 오직 진정한 사랑만이 고칠 수 있다고 조언하였습니다. 이들은 안나와 사랑에 빠진 한스의 키스만이 안나의 증상을 치유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한스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한스는 갑자기 돌변하였고, 그들은 한스가 지금까지 보여준 행동이 사랑이 아니라 권력에 대한 욕심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엘사를 잡아와 가둔 한스는 안나를 차가운 방에 가둬 죽이고, 그녀가 안나를 죽였다고 뒤집어씌워 왕권을 차지하려고 합니다.

 

안나가 걱정된 크리스토프는 다시 왕국을 찾아가고, 올라프는 안나가 한스에게 배신당한 것을 알고 그녀를 위로하며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은 크리스토프라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안나는 그를 만나기 위해 얼음과 눈보라로 뒤덮힌 길을 뚫고 가는 도중에, 근처에서 한스가 엘사를 죽이려 칼을 드는 모습을 보고 달려가 엘사 대신 칼에 맞게 됩니다. 그 순간 안나는 마법의 효과로 인하여 온몸이 얼어붙게 됩니다.

 

엘사는 얼음이 된 안나를 부둥켜안고 슬픔의 눈물을 흘렸고, 진정한 사랑으로 흘린 눈물이 안나를 녹여 주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진정한 사랑으로 안나가 엘사를 구했듯이 동생을 사랑한 엘사가 안나를 구한 것입니다. 또한 진정한 사랑이 엘사로 하여금 자신의 마법을 통제할 수 있게 하였고, 얼어버린 세상도 다시 녹이게 하였습니다.

 

결국 엘사는 나쁜 사람들을 응징하고, 아렌델의 겨울을 물러나게 하여 다시 봄이 온 아렌델에 평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엘사는 훌륭한 여왕이 되고, 안나는 크리스토프와 연인되며 해피앤딩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감상 및 평가

이 영화는 뮤지컬 형식의 애니메이션으로 영화 중간에 노래가 자주 등장합니다. 주인공들이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마음과 상황을 극대화하여 보는 이들이 이 영화를 더욱 감명 깊게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기존에 디즈니에서 보여주던 동화의 클리세를 보란 듯이 깨버리는 결말을 지어 더욱 흥미롭게 합니다. 힘이 없고 연약하지만 아름다운 공주를 위험으로부터 구출해주는 용감하고 씩씩한 왕자. 이 둘이 온갖 역경을 물리치고 이겨내 행복한 사랑으로 끝이 나는 이야기가 결코 아닙니다.

 

겨울왕국에서는 왕자는 뒷전이고 주인공 자매의 이야기에 초첨을 맞추어 그들의 주체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이러한 신선함이 이 영화를 더욱 끌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 잊지 못할 명대사

사랑이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걸 네가 원하는 것보다 우선 순위에 놓는 거야